지구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마곡사가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주지 원경스님)는 2월19일 관음전 앞에서 사중 스님들과 이윤진 마곡사신도회장을 비롯한 각 신행단체장과 신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기후위기시대 생명살림을 위한 불교의 지혜와 실천 선언을 했다.

이날 동참한 대중들은 생명존중과 소욕지족 사상을 범사회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친환경 운동의 핵심이라고 전제하고 육류소비 줄이기와 일회용품 사용안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텀블러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에너지 절약, 세제 적게 사용하기 등을 실천하여 탄소중립과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기후위기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코앞에 닥쳤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오늘 결의한 내용들을 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정과 사회에 돌아가서도 주변에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지구가 온전하게 보존되어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마곡사신도회는 이날 신도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척사대회를 개최하고 윷놀이와 제기차기, 고무신 멀리던지기 등을 진행했으며 올바른 신행활동을 하고 있는 신도 10명에게는 마곡사 주지 표창장이 수여됐다.

출처 : 불교신문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6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