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감사의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모유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8-21 12:25 조회407회 댓글0건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7월 30일에 마곡사에서, 6월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49재를 지낸 한 유족입니다. 49재를 지낸지도 벌써 몇 주가 지나서 이제서야 감사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어릴 적 부모님을 두 분 모두 여의시고 무척 많은 고생을 하시며 사셨습니다. 서울로 이주하신 뒤 그 곳에서 저희 형제들을 키우셨고 평소에 워낙 말수가 적으셨던 분이라 저는 아버지가 아주 어린시절을 어디서 어떻게 보내셨는지 잘 몰랐는데 성인이 되고도 한참 지난 후에서야 아버지가 어린시절에 마곡사 바로 윗길에서 사셨었고 어릴 적에는 절도 열심히 다니셨다는 얘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몇 해전 형제들과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마곡사에 방문도 하고 아버지가 어릴 적 사셨다는 윗마을도 돌아보시게 해 드렸었습니다. 놀랍게도 아직 그 곳에 사시는 어르신 중에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존함을 기억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꼭 다시 오고 싶으셨을 고향에 딱 한 번밖에 모셔 오지 못했는데 그 후 연로하신 아버지의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시고 결국 지난 6월에 돌아가셨습니다. 슬픈 와중에도 다른 건 몰라도 아버지에게 고향같은 곳일 마곡사에서 49재를 지내는 게 의미가 있겠다는 형제들과 어머니의 뜻을 모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49재를 용기내어 신청드리게 되었는데..49재를 지내주신 스님 두분과 행자스님..그리고 제사상을 준비해 주신 보살님들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특히 장마가 지나고 정말 정말 더웠던 한 여름날에 긴 시간동안 정성껏 염불을 외워주시고 끝까지 정성을 다해 49재를 진행해 주시고..땀을 뻘뻘 흘리시며 절을 해주신 스님들께 정말로 너무나 감사했고 아버지를 잃어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 저희 가족에게 큰 마음의 위로가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가는 길에 싸주신 제사 음식들도 하나같이 얼마나 질이 좋고 곱고 맛이 있던지..가족들과 함께 감사의 마음으로 아버지를 기리며 잘 나누어먹었습니다. 정말 처음 예약부터 끝까지 너무나 진심어린 마음과 정성이 느껴지는 마곡사에서의 49재는 저희 가족 모두에게 너무나 만족스럽고 잊지 못할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거리가 멀어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일년에 한 두번이라도 꼭 방문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정성있는 49재를 진행해 주신 마곡사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본사 태화산 마곡사(麻谷寺)
(우. 32520)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Tel. 041-841-6220~3Fax. 041-841-6227템플스테이. 041-841-6226
Copyright ⓒ Magoksa. All Rights Reserved.
관련사이트